저는 스릴러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한정된 공간에 등장인물들이 자의로 머물며, 혹은 타의로 갇혀서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밀실 스릴러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제한된 공간에 있기 때문에 보통 나오는 등장인물도 제한되어 있는데요, 그 제한된 공간과 인물들이 1~2시간 내외에 만들어가는 스토리 라인과 감정선, 갈등들 그리고 거기서 오는 긴장감과 스릴이 더욱 재밌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런 밀실에서 이루어지는 스릴러 중 제가 재밌게 보았던 영화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아이덴티티 - 쿠팡플레이
폭우가 몰아치는 밤, 길을 계속 가기 어려운 사람들이 길가의 모텔에 모여듭니다.
비를 피하려 잠시 묵으려 했을 뿐인데, 공용으로 쓰는 세탁기에 뭐가 뱅글뱅글 돌아갑니다. 사람머리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반전영화의 대표로도 불리는 고전 명작 스릴러입니다. 같은 영화 두 번 잘 안 보는데 이건 세 번 봤습니다.
걸작 영화 아이덴티티Identity 에 대해 등장인물 해리성 인격장애
2. 클로버필드 10번지 - 웨이브, 티빙
여자주인공은 어느날 길을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그리고 깨어나니 지하의 벙커 안이었는데요.
여기서 나가고자 하지만 그녀를 구해줬다고 주장하는 남자는 바깥세상이 오염되어 나갈 수 없다고 합니다.
이 말을 믿어야 할까요?
3. 레벨 16 - 넷플릭스
지하에 있는 기숙 학교에 갇힌 소녀들. 그녀들은 기억나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그곳에서 교육받아 왔습니다. 매일 주는 푸른 약을 먹고, 복종과 순종만이 최고의 미덕이며 착하게 말을 잘 들어야 좋은 양부모에게 입양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것은 진실일까요? 그녀들은 왜 갇혀 있는 걸까요?
4. 영화 O2 - 넷플릭스
주인공은 잠에서 깨어납니다. 깨어나고 나니 자신이 누구인지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있는 곳은 일반 공간이 아닌 한 의료 캡슐 안입니다. 그리고 시스템은 산소가 부족하다고 계속 경고를 해옵니다.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왜 그곳에 있는 걸까요?
5. 더 플랫폼 - 넷플릭스
주인공은 자진해서 한 감옥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감옥은 맨 윗층부터 맨 아래층까지 음식이 가득 차려진 거대한 식탁이 아래로 매일 하강합니다. 각 층에 있는 사람들은 그 식탁이 자신의 층에 있는 시간 동안 빠르게 음식을 먹어야 하죠.
그리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무작위로 자신이 머무는 층이 바뀝니다.
이 기괴한 감옥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넷플릭스 더 플랫폼 스릴러 영화 소개, 줄거리, 흥미로운 요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