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 그리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여러가지 질병들에 대한 걱정이 늘어갑니다. 노화에 따라 발병률이 높아지는 많은 질환 중 많은 보호자분들과 어르신분들이 걱정하는 질환이 바로 치매입니다. 오늘은 이 치매의 초기 증상과 이를 바탕으로 한 자가 진단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매란?
치매란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하여 일상 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임상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을 아우르는 일종의 임상 증후군입니다.
원인은 고령이나 외상, 또는 중풍과 같은 혈관성 질환 등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 중 고령에 의한 노인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병이라고도 불리며 원인 미상의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50~60%를 차지합니다. 그만큼 기타 기저 질환이 없는 어르신분들에게서도 언제 발병할 지 몰라 맘 졸이게 되는 것이죠.
치매 초기 증상
치매의 초기 증상으로는 대표적으로,1. 기억력 저하 가장 대표적인 치매 초기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늘 익숙하게 다니던 동네의 지리나 현관 비밀번호, 지인의 이름 등 알고 있던 것들이 갑자기 기억이 안납니다. 평소에 잘 갖고 다니던 안경이나 지팡이 같은 물건을 놓고 와서 분실을 자주 하기도 하고 가스렌지에 불을 끄는 것을 잃어버리는 등 평소 하지 않았던 실수를 하고는 합니다.
2. 성격과 감정의 변화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감정의 상태가 불안정해져서 작은 일에도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합니다. 이로 인해 우울증 또는 불면증을 앓기도 하고 반대로 너무 많이 자는 폭면을 취하기도 합니다. 또한 평소 그 사람답지 않은 말과 행동을 하게 되는데 평소 꼼꼼하던 사람이 매우 덜렁거리거나 평소 조용하고 온화하던 사람이 갑자기 버럭 화를 내는 등 '그 사람 답지 않다'라는 느낌을 주는 행동들을 하게 됩니다.
3. 언어 능력 저하
기억력의 저하와 연관되어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물건이나 사람의 이름이 잘 떠오르지 않아서 이거, 저거라고 물건과 사람을 지칭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납니다.
4. 시공간 능력의 저하
1번과 연관되어 치매 노인 분들이 갑자기 집을 못 찾아 가게 되는 모습으로 종종 나타나곤 합니다. 초기에는 낯선 곳에서 길을 잃다가 점차 증상이 진행되면 오랫 동안 거주했던 자기 집을 못 찾고, 심지어는 집 안에서 화장실이나 안방 등을 혼동하는 경우도 나타나게 됩니다.
5. 계산 능력의 저하
아주 간단한 계산도 잘 하지 못하게 되어 거스름돈을 받거나 잔돈을 거슬러 주는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전에 스스로 하던 돈 관리를 갑자기 하기 어려워 지기도 합니다.
치매 자가 진단법
다음의 질문들 중에서 1~5점 사이시라면 치매 예방 수칙과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방법으로 더이상 진행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6점 이상이신 경우 보건소나 병원에 내원하셔서 보다 정밀한 검사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치매와 건망증
혹시 치매가 아니라 건망증이 아닐까 고민이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건망증의 경우 치매와 같이 기억력의 저하가 나타나긴 하지만 힌트를 주면 알아 맞힌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연필이란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경우
"종이에다가 쓰는거 있잖아! 종이랑 뭐 같이 써?"
물어 보았을 때
"연필!"
하고 떠올리신 다면 건망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건망증의 경우 기억력의 저하를 호소하지만, 지각능력과 판단력은 괜찮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는 크게 지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단순한 기억력의 저하보다는 위에서 설명드린 초기 증상을 위주로 본인과 주변인의 의견을 토대로 자가 진단 테스트를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치매의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