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버글로우 피에스트로라는 영양제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하얀 피부가 여전히 많은 여성분들에게 지향되는 만큼 글루타티온이 한창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에버글로우 피에스트로는 이 글루타티온 영양제처럼 먹으면 피부가 하얘진다는 영양제입니다. 단순히 피부가 하얘질 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광고가 되고 있는 상품입니다. 저도 피부가 조금 까만 편이어서 이 제품이 혹시나 효과가 있지 않을까 반신반의하며 구매를 했습니다.
제품의 효과
P-estro BL 이라는 특허 성분으로 인하여
1. 피부 밝기 개선
2. 피부 탄력 개선
3. 안면 피부 수분량 개선
4. 피부 거칠기 개선
거기다가 심지어는
이렇게 임상 실험과 같은 그래프 데이터까지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이 제품을 검색하시는 분들이라면 다 아시는 분일 텐데 관련 유명 유튜버분께서 적극적으로 홍보하시는 제품입니다.
저도 그 분의 유튜브를 보고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공구일 때 조금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내가 느낀 실제 효과
우선 저는 3박스를 구매했고 1박스 정도를 섭취하였습니다. 당시 10개 정도 서비스? 시험용으로 제품을 더 줘서 하루 1개씩만 먹었고 약 한 달 넘게 먹었습니다.
Q. 한 개만 먹어도 다음 날 안색이 달라진다는데?
A. 저는 그런 건 전혀 못 느꼈습니다. 안색 똑같았습니다. 가끔 푹 자거나 잘 맞는 화장품 찾으면 다음날 안색 좋잖아요. 그런 기색은 전혀 없었습니다.
Q. 피부 수분은?
A. 저는 피부가 밝아지는 거는 큰 기대는 안 했고 톤 정도만이라도 개선되길 바라고 샀습니다. 그밖에 수분량을 개선을 해준다기에 속건조 같은데 도움을 받는 것을 더욱 기대하고 구매했습니다. 또 비타민C도 함량이 높다고 하니 '비타민 어차피 먹어야 되는데 이걸로 먹어야지' 이렇게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속건조 똑같습니다. 한달 내내 먹어도 똑같습니다. 화장품 정도의 효과도 없었던 것 같아요.
Q. 부작용은?
A. 이게 제가 이 포스팅을 하게 된 주된 이유입니다.
저는 이걸 먹고 나서 한 2일 후부터 복통이 느껴졌어요. 그냥 한번 아픈 정도가 아니라 하루 종일 살살 아프다가 많이 아프고, 화장실 갔다 오면 잠깐 괜찮아졌다가 또 아프고의 반복이었어요. 몇 번은 자다가 배가 아파서 깰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참 독한게 그 아픈 게 정말 엄청 엄청 아픈 건 아니고 화장실 급하게 가고 싶을 정도? 그리고 일하거나 다른 거에 집중하면 또 그냥 살살 아픈 정도여서 정말 독하게 한 달을 다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거 때문에 아픈 줄도 몰랐어요. 그냥 밖에서 먹은 음식이 잘 안 맞았나 보다 하고 그냥 마저 먹고, 평소에도 밖에서 뭐 잘못 먹으면 아픈 날이 있었기 때문에 이거 때문이라고 생각을 안 했어요.
문제는 평소에는 그렇게 아프다가 대개 괜찮았는데 이게 2주, 3주가 되도록 계속 아픈 거예요. 몸에 이상 생긴 줄 알았습니다. 병원 가야 하나 싶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이걸 먹은 후로 그런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끊었더니 며칠 더 아프고 괜찮아졌습니다.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보니 이 제품에 비타민이 고함량으로 들어있어서 복통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다고 하더라고요.
의문은 저는 예전에 비타민 C 메가도스 요법 이런 거 한답시고 하루에 4000 mg까지 복용해 본 적도 있는데 그때는 배아 안 아팠거든요. 그런데 뭐가 원인이든 저랑 이 영양제의 성분이 안 맞으니 어쩔 수 없지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고객센터의 대처입니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점인데요. 제가 한 박스를 다 먹고 두 번째 박스도 뜯었습니다. 가지고 다니면서 먹기도 했어서 두번째두 번째 박스도 뜯어서 한 5개 정도 꺼내서 갖고 다녔었기 때문에 두 번째 박스도 빈 개수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걸 개수를 다 세서 배송비 제외하고 모두 환불해 주셨습니다.
영양제 자체는 저한테 효과가 없었지만 이런 대처는 정말 훌륭하고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총평
피부가 하얘지는 걸 기대하는 건 조금 무리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유튜버분께서는 확실히 하얘지신 것 같고 간증도 폭발한다고 하니 일부에서는 효과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피부과에서 미백 주사를 맞아도 어떤 사람은 효과 있고, 어떤 사람은 효과 없는 것처럼요. 그리고 저처럼 복통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면에서 저렇게 환불 제도가 확실하니 한번쯤 속는 셈 치고라도 시도해 보는 건 전 정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영양제, 특히 피부 영양제 같은 경우는 사서 효과 하나도 못 보고 그냥 버리는 경우가 정말 많잖아요. 그런데 그러다가 자신에게 맞는 영양제를 찾으면 꾸준히 먹는 것이고요. 그런 시도를 할 때 부작용이 있어도 제대로 환불을 못 받는 경우도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면에 있어서는 별 다섯 개를 주고 싶습니다.